상인 화장실 없어 노상방뇨, 주민과 잦은 마찰
市 “간이화장실 설치 등 검토”
상주는 낙동강을 끼고 있는 교통의 요지.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 경상도 물산이 서울까지 자려면 반드시 거쳐야만하는 곳이 바로 상주.
그래서 상주 땅에는 큰장(2.7일)과 작은 장 등 5일장이 열리고 있다.
상주시 북문동 주민센터 소재의 무양동 일방통행 도로에는 조그만한 5일장이 열리고 있지만 편의시설이 전무해 지역주민들과 5일장 상인들간에 마찰이 일고 있다.
시가 아름다운 상주만들기 일환으로 불법노점상을 단속했으나 지역민들의 항의에 의해 이곳만은 단속에서 제외돼 지금은 작은 장이 열려 옛 시골장터를 엿볼 수 있다.
장이 서는 날이면 50여명의 시골할머니들이 계절에 따라 손수농가에서 재배한 참깨를 비롯한 배추, 상추, 참외, 오이, 콩, 묘목나무, 특히 들녘과 산에서 직접 체취한 산나물 등의 자판을 벌여 놓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장이 들어서는 이곳에는 이들 상인들이 이용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없어 후미진 곳에서 노상방뇨 등을 해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도 종종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 주민과 상인들은 “편의시설이 없어 이들 상인들이 부득이 노상에서 해결해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다”며 “공공화장실 건립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우선 간이화장실 설치 등 편의시설 확충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상주/황경연기자 hw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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