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유림관리소는 인공으로 시설한 군사시설물을 시설 전 상태로 복원하고자 백두대간 훼손 복원대상지인 김천시 바람재에 대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0년 공사 계획으로 이와 더불어 전국적인 산림복원 시범교육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시설계는 과거 군사 시설물인 지하벙커(철근콘크리트 폐막사, 통신시설물, 석축 등)를 철거 및 폐기물 운반처리 등을 통해 벙커시설 전 지반형태와 최대한 근접되도록 설계에 반영했다.
특히 바람재 현장은, 산림청에서 백두대간의 끊어진 허리를 이어 훼손 이전상태로 복원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선정함에 따라 앞으로 자연친화적인 복원사업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복원 후, 산림 훼손지 복원의 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산림청은 백두대간의 장기적인 보존·관리 및 이용방안을 제시해 지속가능한 관리를 도모할 수 있도록 10년간의 장기계획인 `백두대간보호 기본계획’을 수립해 민족의 정기를 이어준 백두대간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구미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복원사업이 앞으로 산림훼손지 복원사업의 표본이 되는 장소이니만큼 훼손된 산림에 대한 산사태 및 유실방지조치는 물론 복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주변 식생과 어우러진 생태적으로 안정된 복원이 되도록 심사숙고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