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우리 땅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지난해 10월 박제희(38) 씨가 주축이 돼 만든 DCO는 이날 공연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여러 차례앙코르 요청을 받았다고 동포신문인 `오스트리아 쿠쿠쿠’가 26일 전했다.
특히 DCO는 박준상(72) 중앙대 교수의 `독도 심포니’를 지휘자 없이 연주해 현존하는 최고의 작곡가 에리히 우르바너 빈 국립음대 교수로부터 “요즘 보기 어려운 가장 가능성 있는 오케스트라”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박 교수와 DCO 악장인 박제희 씨는 부자지간이다. DCO는 이날 `독도 심포니’를 비롯해 바다와 섬이 연관되는 곡인 하이든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런던 교향곡’, 멘델스존의 `고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핑갈의 동굴’ 등을 연주해 갈채를 받았다.
DCO는 서울시립 교향악단 부악장 출신의 박 씨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 김유지, 정민애, 신선이 씨, 첼리스트 김지연 씨 등 오스트리아 유학파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지난 4월 뉴욕 카네기홀 공연으로 화제가 되었던 `유투브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김경희(바이올린), 이수영(클라리넷) 씨도 단원이다.
현재 빈에 거주하는 박제희 씨는 “오스트리아에도 수준 높은 한국 오케스트라가있다는 것과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려고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며 “공연을 통해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독도가 한국땅임을 확실히 알았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DCO는 빈 공연을 시작으로 1년에 한두 차례씩 베를린, 파리 등 유럽을 순회하며 연주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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