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파산 임박’정부,본격 대책마련
  • 경북도민일보
`GM파산 임박’정부,본격 대책마련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9.0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생산·판매 유지에 초점
 
 자동차 공룡 제너럴 모터스(GM)의 파산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정부가 파산의 영향권 아래 놓일 GM대우와 부품업계의 위기 대응책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관련기사 17면
 정부는 단순히 GM대우의 현재 소유구조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기보다는 산업정책 차원에서 현재의 생산 및 판매 수준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대원칙 하에 시나리오별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2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경부를 비롯한 정부 당국은 내달 1일 이전 미국 정부가 발표할 GM 처리방향과 관련,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내 자동차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이미 자동차 산업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2주 전부터 GM대우의 처리방향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GM이 지난달 미국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내년부터 GM대우로부터의 수입물량을 늘리겠다고 밝힌 점 등을 고려할 때 GM대우를 계속 유지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서도 소유구조의 변화 등도 `가능한 시나리오’로 염두에 두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과거 대우자동차나 GM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포함된 여러 외국업체들 가운데 굳이 GM이 대주주가 아니더라도 GM과의 제휴를 통해 판매선을 유지할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흘러나온 한국 측의 GM대우 지분 추가 인수 내지 기술 라이선스 이전요구 등과 같은 맥락이다.
 정부 당국자는 “GM 파산시 정부의 대응책은 현재의 생산 수준과 판매선을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아울러 부품업계 지원책 마련도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인천시와 경기도, 기업은행, 신한은행, 농협 등이 출자한 돈으로 보증재원을 조성해 두 회사의 부품 협력업체들에 2천4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이 마련됐지만 GM이 실제 파산에 직면할 경우 부품업체들이 입을 충격이 크기 때문이다.
 정부는 부품업체들과의 대화를 통해 ▲GM대우 전속업체 ▲GM대우 수출부문 주력업체 등 회사 특성에 따라 유동성 지원, 여타 신규 판로 개척지원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GM 파산시 국내 자동차부품업체에 미칠 충격을 감안해 기존의 지원책 외에 추가 지원책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