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횡단철도 건설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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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횡단철도 건설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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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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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호남 국회의원·단체장 `한목소리’
 정부“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뜻밝혀
 
2일 오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동서철도 건설 토론회에  영호남의 수많은 정치인이 참석, 민주당 정동영 의원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전북 군산의 새만금-전주-경북 김천을 잇는 동서횡단철도를 건설하자는 데 여야 정치권과 해당 자치단체가 의견을 함께했다.
 정부도 공감대가 형성되고 주민이 지지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 사업 추진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 김천시와 전북 전주시의 국회의원 및 이들 지역 자치단체는 2일 서울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여야 정치인과 자치단체장,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서횡단철도 건설 촉구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민주당 장세환(전주 완산을) 의원과 무소속 정동영(전주 덕진)·신건(전주 완산갑) 의원, 한나라당 이철우(김천) 의원,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송하진 전주시장.박보생 김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동서횡단철도는 환황해권 거점지역으로 육성될 새만금지구와 전북혁신도시, 무주 기업도시, 김천 혁신도시,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의 261.7km를 연결하는 것으로, 여야 정치인이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노선 가운데 새만금-군산과 전주-김천의 140.4km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이미 철로가 놓여 있어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조발제를 한 대진대학교 김동선 교수는 “기존의 철도 구간을 물동량과 관광자원이 풍부한 새만금까지 연결한다면 경제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환황해 경제권의 수송 기간망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정치인들은 동서화합 및 교류의 연결고리가 되고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에 적극적인 추진을 주문했다.
 이철우 의원은 “영·호남 지역감정은 교류와 소통이 잘 안 돼 발생한 것”이라며“정부가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송하진·박보생 시장은 “철도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방침과도 일치한다”며 “동서횡단철도를 정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해 내년에는 착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이에 대해 “그동안의 교통정책은 남북축이 중심이었으나 이제 동서축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주민이 성원해주면 조속히 개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해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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