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모랫바람 넘으면 남아공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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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모랫바람 넘으면 남아공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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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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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7일 2010WC 최종예선…역대전적 8승5무2패로 우위
UAE꺾고 북한-이란 비기면 본선행 확정
 
 `중동의 복병 아랍에미리트(UAE)를 넘고 월드컵 본선행까지 노리겠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7일 오전 1시15분(이하 한국시간) 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UAE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6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다섯 팀씩 두 개조로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최종예선에서는 각 조 1~2위가 본선 직행권을 따내는 만큼 조기 B조 2위 확보를 위해 UAE와 원정전 승리는 더욱 절실하다.
 더욱이 대표팀이 UAE를 잡고 앞서 열릴 북한-이란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월드컵 7회 연속 진출 꿈이 일찍 실현될 수도 있다.
 필승을 거둬 본선행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서려는 허정무 감독은 UAE와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반드시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축구 대표팀은 역대 UAE와 상대전적에서도 8승5무2패로 앞서 있어 자신감에 넘친다.
 한국은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평가전을 치렀던 2006년 1월 UAE에 0-1로 덜미를 잡혔지만 직전까지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 행진을 벌였다. 특히 이번 대표팀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조원희(위건), 박주영(AS모나코) 등 유럽파 7명을 비롯해 국내와 일본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태극전사들이 공수에서 조화를 이뤘다.
 또 지난 3일 두바이에서 열린 오만과 평가전을 통해 무더위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고 베스트 11을 추리기 위한 `옥석 가리기’도 사실상 마친 상태다.
 반면 UAE는 상황이 좋지 않다.
 UAE 대표팀은 한국과 월드컵 예선경기를 앞두고 지난 3일 치른 독일과 평가전에서 2-7로 참패, 사기가 크게 꺾였다.
 게다가 수비에서 허점을 노출하며 대량 실점했고 간판 공격수였던 이스마엘 마타르도 이번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최종예선에서도 UAE는 1무5패(승점 1)로 일찌감치 본선 진출이 물 건너가 승리욕이나 정신력 측면에서도 한국보다 동기 부여가 더 약할 수밖에 없다.
 허정무 감독은 “UAE 전이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고 반드시 월드컵 본선에 나가야 한다”면서도 “그렇다고 UAE가 최약체는 아니다. 승리는 우리가 얼마만큼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효과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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