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의 전통시장들이 이색 아이디어로 힘찬 부활을 선언했다.
8일 대구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에 따르면 이번 달부터 관내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Happy Market(해피 마켓)’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통시장 재도약을 위해 남구청에서 오랜 시간 면밀하게 준비한 시책으로 봉덕신시장, 성당시장, 관문상가시장, 영선신시장, 대명시장 등 관내 5대 시장을 대상으로 하며, 4개 분야에 걸친 눈에 띄는 아이디어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우선 `사랑의 징검다리’ 가게 운영은 전통시장에서 고객이 전통시장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할 시 판매금액의 5% 정도를 불우이웃돕기에 쓰이도록 하는 정책으로, 전통시장과 인근 주민들 간의 유대 강화는 물론,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는 정책으로 현재 희망 점포를 신청 받고 있으며 선정업소에는 표지판을 제작·제공한다.
이어 `상품권이 좋아요’ 가게 운영으로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할 시 판매금액의 5% 이내를 할인해줌으로써 상품권 판매 증대를 통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전통시장별 맞춤형 활성화 사업 추진의 하나로 현재는 상권이 침체돼 있으나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남부시장을 대상으로 빈점포 무료임대 사업을 실시한다.
대상상가는 45개소로 2년간 무료임대 가능하며 간판과 도색 등 간단한 인테리어도 무료로 제공할 방침.
마지막으로 전통시장과 기관·단체간의 자매결연도 추진한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사활을 걸고 해피 마켓이 그야말로 해피 엔딩이 될 수 있도록 온 구청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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