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근교 330만㎡ 조림사업 시작…모델 상용화 주력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이 10일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인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대성그룹의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은 몽골의 낮에 풍부한 태양과 밤에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활용해 계속해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대성그룹의 독자적인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이다.
이사업은 2003년 한몽국책사업으로 시작됐다.
특히 에너지 부족국인 몽골은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로 강한 바람과 햇빛이 풍부해 신재생에너지의 실험장으론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성그룹 산하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DICE)가 현지 실증을 통해 몽골 환경에 적합한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 개발에 성공했고, 2005년 솔라윈(SolaWin)이라는 이름으로 전력 공급이 없던 몽골 외곽 `나란’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나란 지역의 성공은 2007년부터 전세계 최초의 사막화 방지 신재생에너지 모델인 몽골 GEEP(Green Eco Energy Park) 프로젝트로 확대됐다.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은 “대성그룹의 지난 60년동안 전통적인 화석에너지와 함께 했다면 앞으로 60년은 녹색성장에 발맞춰 태양광,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해 국제적인 신재생에너지 그룹으로 거듭나겠다”며 “대성그룹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몽골 정부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 상용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트바야르 찬드라(BATBAYAR Chadraa) 몽골 광물자원에너지부 신재생에너지 담당 국장은 “몽골은 현재 그린벨트 사업 등 사막화 방지 사업에 지속적으로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성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GEEP 프로젝트는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조림에 필요한 지하수를 개발하고 있어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업을 몽골의 사막화 진행 지역 곳곳에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몽골 GEEP 프로젝트 준공식과 함께 사막화 방지시설 가동도 시작됐다.
2차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 사업인 몽골 GEEP 프로젝트는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 시 일대 330만㎡ 규모 부지에 몽골의 풍부한 바람과 햇볕을 활용하는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을 구축해 전력을 공급하고 지하수를 끌어올려 녹지를 조성해 사막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프로젝트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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