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110년 역사동안 펼쳐온 국내외 의료봉사활동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아프리카 대륙을 향해 의료봉사를 나선다.
11일 병원에 따르면 안동성소병원과 함께 오는 21일까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내과, 외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피부과, 소아과, 마취과 의료진을 포함한 36명의 봉사단을 파견, 5000여명의 아프리카인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친다고 밝혔다.
동산병원 봉사단은 에디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 MCM병원에서 진료 및 전문수술을 시행하며, 모바일팀을 별도로 구성해 아디스아바바 근교 3곳과 한국전참전용사 마을을 찾아 4일간 지역민들을 위한 현장 진료도 실시한다.
특히 성형외과 손대구 교수팀이 구순구개열 환자 10여명을 수술하며, 신경외과 손은익 교수도 수술과 함께 전공의를 위한 특강도 진행할 예정.
봉사단장 김윤년 교수(심장내과)는 “현장진료에 수천명의 환자들이 몰려 올 것을 대비해 많은 양의 약이 필요하지만 입국시 약반입이 금지돼 있어 봉사단 개인가방을 이용해 약을 나눠 갖고 들어가야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다”며 “낯설고 먼 이국땅에 가는 두려움도 있지만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에티오피아인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전해줄 수 있다면 봉사의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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