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재력가 순정파 역에 훈남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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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재력가 순정파 역에 훈남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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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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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 출연중인 배우 김지완.
 
SBS `사랑은 아무나 하나’태우역

 3년의 공백을 깨고 브라운관을 노크한 김지완(33)은 SBS TV 주말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 태우 역 덕분에 요즘 주부들 사이에서 `훈남’으로 떠올랐다.
 “제가 일찍 결혼을 해서 아들이 10살인데, 요즘 아들이 제 사인을 많이 받아가요. 아마 반 친구들의 엄마들이 받아오라고 한 모양이에요.(웃음) 또 드라마 덕분에요즘 `헬스클럽 스타’가 됐습니다. 다니는 헬스클럽에서 주부 회원들이 응원해주세요. 하하.”
 김지완은 지난 4월 중순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 투입됐다. 그가 연기하는 태우는 수남(윤다훈)과 이혼한 설란에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이다. 연하의 싱글남에, 재력가인데다 순정파다. 게다가 헬스 트레이너 출신이라 건강미도 자랑한다.
 “윤다훈 선배님의 추천으로 행운을 잡았어요. 이렇게 멋진 역을 맡기가 쉬운가요. 태우는 순수하고 부드러운 남자예요. 이혼 후 몽유병에 시달리던 설란을 우연히 구해준 뒤 운명적으로 사랑을 느끼죠.”
 극중 태우는 설란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설란의 아들이 다니는 태권도장을 인수해 관장에 취임했다. 여성 시청자들에게는 여러모로 환상을 심어주는 역할.
 “한마디로 능력 있는 멋진 남자죠. 주변에서도 주부들의 호감을 체감하고 있는데 기분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하기도 해요. 기대에 부응해야하는데….” 모델 출신답게 183㎝-74㎏의 훤칠한 체격을 자랑하는 김지완은 지난 10년간 `단팥빵’, `별순검’, `요조숙녀’, `남자가 사랑할 때’, `토지’ 등의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를 찾아왔다.
하지만 대표작을 만들지 못했고, KBS 아침극 `걱정하지마’ 이후 지난 3년은 아예 방송 활동을 접었다.
 “데뷔 초기 여기저기 불려다닐 때는 미래가 창창할 줄 알았죠.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고 그 과정에서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돌아가신 박광정 선배님의 권유로 3년 전부터 연극을 하게 됐고 공부하는 심정으로 매 작품 오디션을 봐가며 연극에 출연했습니다. 지난 5월까지는 ’서울노트`에 출연했고요. 가장이자 아버지로서생활적으로는 많이 어려웠지만 아내의 든든한 내조로 연기 공부를 착실히 할 수 있었습니다.”
 김지완은 “배우는 기다림의 직업이자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또 한 번 절감했다”며 “이번 작품을 계기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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