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5편 최종 지원작 선정…내년 뉴욕공연 추진
지난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창작지원작 1등 작품인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이 9월 뉴욕뮤지컬페스티벌(NYMF)을 통해 브로드웨이 무대에 선다.
지난 2월 두 도시 뮤지컬페스티벌이 작품 교류를 합의한 업무 협정에 따라 한국의 창작지원작의 브로드웨이 공연을 추진한 끝에 얻은 성과이다.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공모를 통해 46개 작품 중 5편을 최종 지원작으로 뽑았다. 이들 작품 역시 내년 뉴욕뮤지컬페스티벌 공연이 추진된다. 큰 무대 진출을 꿈꾸며 대구 공연을 앞둔 신작 몇편을 소개한다.
◇`신문고’
국악기와 서양악기 10인조 밴드가 등장하는 조선 퓨전 뮤지컬이다. 극중 극 형식의 퓨전드라마로 지난해 딤프창작뮤지컬 최우수작에 선정된 `시간에’의 김병화 연출의 신작이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에서 주연을 맡은 김태한과 뮤지컬 `황진이’에 출연한 서정현이 호흡을 맞춘다.
조선시대 황진이와 임꺽정 등이 신문고를 찾아 신세 한탄을 하면서 서로에게 위안을 주게 된다는 이야기로 25~28일 문화예술전용극장CT 무대에 오른다.
제작 뮤지컬스토리. 문의02-766-7002.
◇`문리버’
닐 암스트롱이 첫 우주여행을 성공한 후인 1967년을 배경으로 16세와 18세 남녀가 각자의 꿈과 현실 속의 꿈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미국 뉴욕대 출신인 골든 리어리(Gordon Leary)가 극본을, 동기인 김현림이 곡을 썼다. 다음 달 2~5일 봉산문화회관에서 관객을 만나며 7월 2번째 주부터 1주일간 대학로 아티스탄홀로 무대를 옮겨 서울 공연을 한다.
제작 아하뮤지컬. 문의02-512-5509.
◇`사랑을 훔치세요’
10억 원짜리 그림을 둘러싼 내용을 그린 코믹 뮤지컬이다. 뉴욕에서 활동하던 앞을 보지 못하는 의문의 화가가 조국인 대한민국을 찾아 귀국 전시회를 열고, 한 여기자가 그를 인터뷰하면서 화가의 그림과 삶에 대해 연민의 정과 존경심을 느낀다.
25~26일, 27~28일 하모니아아트홀. 제작 예술기획 온. 작 김재만. 연출 이국희. 문의053-424-8340.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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