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중화민국 묘율현, 18년 만에 교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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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중화민국 묘율현, 18년 만에 교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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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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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포항시청을 방문한 유정홍 대만 묘율현 현장과 현 산하 시장 일행 30명이 포항시 간부공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묘율현 일행 포항 방문… 국교단절로 끊긴 교류방안 협의
 
 포항시와 중화민국(대만) 묘율현의 교류가 18년 만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23일 포항시청을 방문한 유정홍 중화민국 묘율현 현장(도지사급)과 일행 30명은 박승호 포항시장과 양도시간 교류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유현장은 이 자리에서 “묘율현은 지난 84년 영일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벌였으나 국교단절 등으로 양도시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교류가 중단됐다”며 “포항의 세계적인 철강기술과 첨단 과학 인프라, 도시 개발 분야 등에서 많을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유현장은 또한 “묘율현은 포항처럼 바다를 끼고 있는데다 최근 들어 중남과학단지 조성에 나서는 등  첨단과학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포항과의 교류를 통해 양도시가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박승호시장은 “포항은 오는 8월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개장을 계기로 일본과 북한, 러시아, 중국을 잇는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도시로 부상을 꿈구고 있다”며 “유정홍 묘율현장 일행의 방문을 계기로 중남과학단지 건설을 통해 첨단과학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묘율현과  양도시의 활발한 교류협력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묘율현은 인구 56만명이 사는 도단위 행정단위로 산하에 1개의 시와 6개의 진 11개의 향이 있으며, 2007년부터 대만내 기업유치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1984년 영일군과 자매결연을 맺었으나 지난 1992년 한국과 대만의 국교 중단과 1995년 포항시와 영일군이 포항시로 통합되면서 교류가 끊어졌다.
  /최일권기자 ci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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