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구조가 완제품보다 중간재 부품산업이 주를 이루는 산업구조 특성상 지금은 지역기반 다지기에 힘쓸 시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대구경북연구원(DGI) 경제분석연구실 임규채·김용현 박사는 지역 경제가 중간재 생산위주의 산업구조로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장점이 있지만, 생산에서 차지하는 최종수요 비중이 낮고, 수출의존도는 높으며, 외부충격에 민감하고, 국내경기 변화에 강한 동행성을 가지는 경제구조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 경기 회복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고용과 기업의 생산성이므로 안정된 생산증대를 통한 고용창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대구경제지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외부충격(환율, 원자재 가격, 유가 등)으로 환율을 꼽았고, 특히 대구의 산업생산지수는 다른 경제 변수와 달리 외부 충격도 크고 충격에 대한 반응도 지속적”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취약한 대내외 경제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산업 기반 강화를 통한 글로벌 충격에 대한 대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지역 전략업종의 대외 수출 다양화를 통한 대응력 강화, 지역산업의 신속한 구조 재편과 내수진작을 통한 고용증대”를 들었다.
이 밖에 “녹색뉴딜사업을 지역의 주요 사업화로 해서 기업 창출, 일자리 창출, 지역일자리 나누기 등 지역현안 해결도 기반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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