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전은 경북지역 정신문화의 면모를 유교문화와 선비문화라는 두 가지 주제를 통해 살펴보고자 기획됐으며, 국가지정 보물 6점을 포함해 경북지역 21개 문중에서 출품한 유서깊은 유물들이 한데 모여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동국지도, 청구여지도, 경상도지도 등의 고지도와 택리지, 영가지 등의 지리서 속에 묘사된 경북의 자연환경을 현재의 위치에서 되돌아 보고 그 자연환경과 더불어 살아가는 누정(樓亭)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경북지역 21개 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이 출품된다. 광산김씨, 안동권씨, 안동김씨, 의성김씨 등 경북지역을 대표하는 종가와 문중이다. 전시된 유물에는 대학자 이황과 허목 등의 글시를 볼 수 있는 `정암서첩’ `선현유묵’ `선현필적’, 이황 친필의 `조양문·이요문(朝陽門·二樂門)’ 현판, 조선시대 4대 명필 이었던 김구(金銶)의 글씨 등이 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경북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시행되는 특별전시회에 문중의 가보를 흔쾌히 출품해주신 문중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많은 사람이 관람할 수 있도록 적극홍보해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재경 경북도민회와 재경 시군 향우회 대표들을 개막식에 초청해 재경 대구·경북인들의 관람독려를 요청하는 등 특별전 홍보에 매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경북출신 공무원 모임인 낙동회에도 직접 참석해 홍보할 예정이다./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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