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포항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제조업체 100개사를 대상으로 4·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BSI가 75로 나타났다.
이는 3·4분기(71)보다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로는 대외여건(73)과 경상이익(73), 대내여건(76), 생산설비가동율(88), 생산량수준(85), 내수(87), 제품판매가격(86), 제품재고(85), 자금사정(88), 원재료구입가격(52) 등 전체 조사항목이 모두 기준치 100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의 경우 3·4분기에 102의 실적을 기록했으나 4·4분기에는 87로 기준치 이하로 떨어졌다.
대내·외 여건 악화로 포항의 수출 감소가 우려된다.
업종별로는 철강업은 철광석과 원유 등 원자재가격 상승과 환율하락 등으로 인한 수출감소에 내수부진이 겹쳐 침체가 계속되고 화학업과 목재, 시멘트, 식품 등 전반적인 제조업이 수출여건 악화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 기업들의 경영애로 요인은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상승이 36.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자금(15.0%), 노사관계(12.5%), 임금(11.2%), 환율변동(7.5%)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 기업들이 예상하는 4·4분기 최대 이슈는 노사관계 로드맵설정 28.8%를 비롯 파업 등 노사분규(21.2%), 정년연장(10.6%), 비정규직 보호(9.1%), 산별노조 전환(7.6%) 등으로 조사됐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3분기보다 경기전망은 다소 높았으나 여전히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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