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매 할머니 농가 살구수확·구입
농번기 인력부족으로 농작물 수확을 포기한 70대 할머니에게 뜻밖의 일손을 지원<사진>해 삶의 희망을 안겨준 따뜻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복규 구미시 고아읍 노인회 분회장에 따르면, 고아읍 내예리에 김대환 윤계매 70대 부부가 살구나무 10여그루로 근근히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중 남편의 갑작스런 중풍이 최근 사망함에 따라 부인이 망연자실 수확을 포기한 텃밭 살구는 무르익어 땅바닥에 떨어지고 있었다는 것.
지난 17일 안타까운 사실을 전해들은 고아읍사무소 서경진 새마을담당은 김사기 읍장에게 보고 직원 10명과 희망근로자 10명을 동원해 살구수확을 해주는 선행을 베풀었다.
뿐만 아니라, 선별작업을 제대로 못해 상품가치가 없어 당시 인근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10kg들이 1박스에 2000~3000원 밖에 받을 수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직원들은 1박스에 7000원씩에 구입해 50여만원을 마련 미망인 윤계매 씨에게 전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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