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많이 발생한 전염병은 결핵과 수두, 쓰쓰가무시병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작년 전염병감시시스템을 통해 신고된 법정전염병 발생현황을 분석 정리한 `2008 전염병 감시연보’를 발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연보에는 전염병예방법에 명시된 80여종의 법정전염병 중 실험실 감시체계인17종의 병원체감시대상 지정전염병을 제외한 63종의 전염병 발생 통계 자료가 수록돼 있다. 자료에 의하면 2008년 표본감시 대상 전염병(13종)을 제외한 전수 보고로 집계되는 50종 전염병 중 28종에서 전염병 발생이 보고되었는데 전염병 보고환자수는 7만941명(인구 10만명당 144명)으로 2007년에 비해 521명(0.7%) 증가됐다.
전염병 군별로는 1군전염병이 504명, 2군전염병이 2만7천454명, 3군전염병이 4만2천912명, 4군전염병 및 지정전염병이 71명이다.
2007년에 비해 증가된 전염병은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파상풍, 수두, 성홍열, 레지오넬라증, 발진열, 쓰쓰가무시증, 후천성면역결핍증 등 10종이며 감소된 전염병은 콜레라, 장티푸스, 백일해 등 총 18종이었다.
질병별로는 결핵이 3만4천157명(신고건수의 48.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두2만2천849명(32.2%), 쓰쓰가무시병 6천057명(8.5%), 유행성이하선염 4천542명(6.4%), 말라리아 1천52명(1.5%) 순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염병 감시연보를 책자 및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관련 보건기관, 의과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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