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잉여식품,관내 저소득층에 무료 제공
 
　경산시(시장 최병국)는 29일 김두성 노인종합복지관장과 정병윤 경산시부시장, 시의원 등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잉여식품 및 생필품을 관내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경산 푸드마켓’ 개소식을 가졌다.
　`경산 푸드마켓’은 기업이나 단체·개인 등으로부터 식품이나 생필품을 기탁 받아 생계가 어려운 지역주민이 무상으로 원하는 물품을 집적 선택, 이용하는 이용자 중심의 나눔 매장으로서 라면, 식용유, 밀가루, 통조림, 세제 등이 진열돼 있다.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여파로 국내 경기마저 침체된 요즘 복지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차상위 계층의 생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올해 말까지 300세대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산 푸드마켓은 읍·면·동으로부터 한부모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긴급지원대상자 등 저소득세대를 추천받아 등록된 회원이 이용대상이다.
　경산 푸드마켓 이용을 원하는 저소득세대는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경산 푸드마켓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매월 4000포인트(라면5개들이 1봉 500포인트)무료이용권을 발급받아 식품 및 생필품을 직접 선택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정병윤 부시장은 격려사에서 저소득층의 생계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푸드마켓이 현재는 240명을 지원하고 있지만 앞으로 수혜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나눔과 기부문화의 확산을 통해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기부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