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오는 2011년 8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던 `시민단체(NGO)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올 8월부터 종료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청암재단이 시민단체 해외연수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6년으로, 2005년말 포스코 사외이사로 활동하던 박원순 변호사의 제안을 이사회가 받아들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청암재단은 2006년 9월 가을학기부터 2011년 8월까지 5년 계획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내역은 스탠포드대 등 미국-캐나다 5개 대학에 1년간 10명씩 5년간에 모두 50명을 연수보내는 것.
그동안 참여연대를 비롯해 아름다운 가게, 환경운동연합, 경실련, 장애우권익연구소, 평화네트워크,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여성단체연합, 여성민우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YMCA 전국연맹,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 함께하는 시민행동 등 모두 28개 단체 간부들이 연수를 다녀왔다.
아직 2년이 남은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전격 중단된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여당의 입김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포스코는 이에 대해 “철강산업의 악화에 따른 경영난으로 시민단체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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