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 제조업체들의 7월 공장가동률이 지난 4월에 비해 더 떨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실시한 `7월중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공장 가동률은 지난 4월(74.0%)보다 3.9%p 하락한 70.1%로 정상가동률(80%)에 크게 못 미쳤고, 대구(71.0%)보다 경북이 전월대비 7.9%p 하락한 70.1%를 기록해 정상가동률을 크게 밑돌았다.
또 지난달 경영애로요인으로 내수부진(74.4%)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원자재가격상승(41.5%), 판매대금회수지연(3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과 비슷한 80.2를 기록해 전월대비 0.6%p 상승에 그쳤다. 지역별로 대구는 81.9로 전월(76.1)대비 5.8%p 상승한 반면 경북은 78.6으로 전월(83.2) 대비 4.6%p로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국별로 보면 전북, 광주전남, 경남, 충북, 제주 등지에서는 90이상을 기록한 반면, 인천(78.8)에 이어 대구경북은 두번째로 낮은 80.2로 나타났다.
항목별 전망에서는 생산, 내수판매, 수출, 경상이익, 자금조달사정, 해자재조달사정 등의 항목은 전월보다 다소 하락세가, 그리고 생산설비수준·제품재고수준(111.5)은 기준치(100)을 상회하고 있어 생산설비 및 제품재고 수준은 전월대비 다소 과잉될 것으로 전망됐다.
남명근 중기중앙회 대경본부장은 “정부의 유동성 공급확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소비심리 또한 위축돼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과 내수부양책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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