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한 김관용 경북 지사는 2일 중국 칭화대학교 서계홀에서 교수,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경북도 새마을운동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한 중국의 `사회주의 신농촌건설’ 발전방향을 특강을 통해 제시한다.
중국은 최근 최대 역점사업인 농촌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방안으로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사회주의 新농촌건설’의 중요성과 긴박성을 역설하고 농업과 농촌, 농민에 대한 우대를 골간으로 하는 3농(農)정책을 신농촌정책으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특강에서 “50여 년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중의 하나였던 대한민국은 30년만에 약 100배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였다”며 “이처럼 기적 같은 한국의 발전은 1970년대 새마을운동에서 비롯 되어 세계경제 규모 13위권의 국가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역설한다.
특히 김 지사는 “한국의 새마을운동은 국민 개개인에게 국가와 내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동의를 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나라와 국민이 함께 가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통해 성공 신화가 이룩된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번 특강에서 김 지사는 “우리가 잘 살아서가 아니라 가난을 극복한 경험을 통해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위한 것”이라며 “중국과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사업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과의 신뢰구축과 상호협력으로 동반자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새마을운동 특강의 배경을 설명한다.
중국 베이징의 칭화대학교는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후진타오 국가주석 등 수많은 국가지도자를 배출했다.
2000년이후 이 대학에서 강의를 한 국제 명사는 조지부시,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과,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토니블레어 영국총리 뿐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김관용 지사의 새마을특강은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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