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가 올해 상반기 동안 화재, 구조, 구급 등 소방 활동을 분석한 결과 작년보다 화재는 감소했으나 인명 및 재산피해와 구조 구급 활동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월말까지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1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8건보다 4건이 줄었으나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14명(사망 3명, 부상 11명)으로 지난해 10명(사망 2, 부상 8)에 비해 4명(28%)이 늘어났다는 것.
이와 함께 재산피해도 늘어나 올해 11억9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 6억2000여만원보다 무려 5억7000여만원(109%)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주택, 아파트)이 49건(43%)으로 가장 많았으며, 임야 15건(13%), 차량 13건(12%), 음식점 6건(5%), 동·식물시설 6건(5%), 판매시설 4건(4%), 창고 4건(4%), 기타 17건(14%) 순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화기취급부주의가 47건(41%), 전기등 32건(28%), 원인미상29건(25%), 방화 3건(3%), 기타3건(3%)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상반기 구조 구급활동도 늘어나 인명구조는 지난해 같은 기간 434건보다 22건(5%)이 늘어난 456건 출동에 98명을 구조했고 구급은 지난해 4285건보다 806건(18.8%) 증가한 5091건 출동해 3784명을 의료기관에 이송해 일일평균 구조는 약 2.5건, 구급은 28.5건 처리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발생에 따른 적극적인 홍보로 화재 건수는 줄었으나 화재의 대부분이 대형으로 이어져 재산 및 인명 피해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다 효율적인 화재예방으로 귀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소방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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