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맞은 하춘수(56) 대구은행장이 2일 조직 재설계와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을 새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
하 행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 수성구 본점 강당에서 4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를 위한 새 출발 비전 선포식’을 갖고 변화와 도전을 주문했다.
영업이나 조직관리 모든 면에서 그동안의 관행에만 머물러서는 곤란하다는 요지이다. 은행은 우선 영업력 제고와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영업과 본부조직을 재설계하고 효율적 조직 운영과 생산성 혁신방안 마련을 위해 경영 전분야에 대한 재점검을 할 계획이다. 일종의 경영혁신 프로젝트인 셈이다. 또 신경영, 신영업, 신사업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하 행장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오는 2012년까지 총자산순이익률(ROA) 1%, 총영업이익 1조원, 건전성 1위의 `트리플-원’을 달성하겠다는 재무목표를 내놨다. 기업의 핵심 가치로는 `모두에 대한 섬김’, `변화에 대한 열정’, `우리에 대한 정직’ 등을 제시했다.
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국내외 금융권이 새로운 변화에 직면한 만큼 지방은행인 대구은행도 변화가 불가피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이날 기업 문화의 효율적 전파를 위해 기업 문화 캐릭터인 새로미와 아르미를 선보였다.
/정혜윤기자 jhy@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