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여자의 복수 같지만 아내의 유혹과는 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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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자의 복수 같지만 아내의 유혹과는 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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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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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침드라마 '멈출 수 없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유건(왼쪽부터), 이지훈, 김규리, 원기준, 박하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리, 3년만에 복귀… `멈출 수 없어’서 홍연시역 맡아
 
 2006년 SBS TV 드라마 `연인’을 끝으로 브라운관에서 사라졌던 김규리(31)가 13일부터 방송되는 MBC 새 아침드라마 `멈출 수 없어’를 통해 복수극에 도전한다.
 최근 열린 `멈출 수 없어’ 제작발표회에서 김규리는 “그동안 차기작 결정에 시간을 많이 들였지만 이번 `멈출 수 없어’는 한 번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드라마는 착하고 긍정적이었던 한 여자가 주위 사람들과 환경 때문에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 이야기. 김규리가 주인공 홍연시를 맡아 두 가지 캐릭터를 선보인다.
 “대본이 무척 잘 읽히는 데다가 혼자 보면서도 깔깔대고 웃을 정도로 재미있어 출연하게 됐습니다. 두 가지 상반된 캐릭터를 보여주는 게 어려워 부담되지만, 어떻게 보면 한 작품에서 두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건 행운이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잠이 부족할 정도로 피곤한데도 재미있게 찍고 있어요.”
 착한 여자가 돌변해 복수에 나서는 내용은 SBS `아내의 유혹’과 비슷하다. 그 때문에 김규리는 `아내의 유혹’의 장서희와 비교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김규리는 “서희 언니가 `인어 아가씨’로 뒤늦은 전성기를 구가했고, `아내의 유혹’으로 다시 인기를 얻은 것처럼 나도 이번 드라마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기를 바란다”면서 “사실 `아내의 유혹’을 보지 않았는데, 오히려 안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서희 언니는 서희 언니대로, 저는 저대로의 모습이 있기 때문”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그는 극 내용처럼 실제로 복수할 일이 생기면 어떡하겠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복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면서 “정말 복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현명하게 잘 해나가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복수를 해야 될 일을 만들지 않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규리는 3년 만의 복귀에 대해 “그동안 집에서 쉬면서 `이게 지금 내 자리가 아닌데’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이번 작품은 장기간 하는 드라마라 힘들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지만 `내가 왜 못해?’하는 마음으로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규리는 “스스로 착하다고 하는 건 좀 웃기지만, 이번 드라마에서 밝고 씩씩한 연시의 모습을 연기하면서 나 자신의 역할을 하는 듯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있다”며 “오히려 연시가 변하는 후반부의 모습을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고민되고 어렵다”고 털어놨다.   연합
 


 
이지훈, 김규리와 10년 만에`재회’
 
`멈출 수 없어’서 노수리역
 
 MBC 새 아침드라마 `멈출 수 없어’에서 따뜻한 자유주의자 노수리 역을 맡아 김규리와 가슴 아픈 사랑을 나누게 되는 이지훈이 “김규리와 10년 만에 재회해 연기하게 되니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이지훈과 김규리는 10년 전 신혜성, 이제니 등 1979년생 스타들과 함께 `4총사’로 함께 자주 뭉치던 사이. 그러나 그간 각자의 사정 때문에 연락을 자주 못하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재회했다.
 “처음 연습할 때는 오랜만에 만나서 어색해했지만, 촬영 시작하면서 어색함이 싹 사라졌어요. 금방 다시 가까워졌죠. 드라마에서도 이렇게 급하게 가까워지고 사랑에 빠질 것 같습니다.”
 한편 이지훈은 새로운 작품으로 아침드라마를 택한 이유에 대해 “지금은 배우마다 시간대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며 “지금 작품도 분위기는 미니시리즈를 찍는 것처럼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고는 “그러나 솔직히 시청률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지훈은 “KBS의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도 황금시간대였고, 이번 `멈출 수 없어’도 MBC의 아침 황금시간대”라면서 “더욱 많은 대중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대에서 연기를 펼치게 되는 것이 행운인 것 같다”고 밝혔다.
 가수, 뮤지컬 배우 등으로 방송 이외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지훈은 “한번에 여러 가지를 해서 부담도 많고, 해낼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하다”면서도 “그러나 무대에 올라가고 촬영을 시작하면 적응이 된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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