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 정희수 의원)은 6일 오후 경주시 교육문화회관에서 국정보고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는 정몽준, 박순자, 허태열 최고위원을 비롯해 경북지역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 및 군수 등 1500여명의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 국정수행의지를 다지는 결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정 최고위원은 인사말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국민 대부분이 찬성하고 야당만 대운하사업이라고 반대하고 있다”면서 “매년 홍수피해와 복구비를 감안하면 4대강 살리기 사업비는 절대 허튼데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고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허 최고위원은 “압도적 지지로 집권한 한나라당이 1년도 안돼 지지도가 폭락한 것은 중산층 몰락과 좌파의 흠짓내기도 있지만 한나라당의 방심과 오만이 결정타가 됐다”면서 “방심과 오만은 지금 이순간부터 고칠 수 있으며 1년전에 암을 조기진단하면 회복할 수 있는 만큼 이런 위기는 하늘이 내려준 축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민생법안과 관련한 특강에서 “비정규직법으로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여성으로 어머니가 직장을 잃으면 가정에 위기가 온다”면서 “한나라당이 4차례나 양보했는데 민주당은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박 최고위원은 또 “지난 10년 동안 퍼준 돈으로 북한이 미사일 발사라는 불꽃놀이와 핵실험을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는 대북정책의 기조가 확실하고 원칙이 있어야 하고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미디어법 특강에서 “방송환경은 바뀌는데 언론법은 1980년대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로 인한 방송독점으로 다양한 정보를 얻지 못하는데 미디어법 개정으로 이 같은 독점구조를 깨서 시청자 주권을 회복해야 한다”고 미디어법의 즉각적인 처리를 강조했다.
/윤용찬기자 yyc@hidomin.com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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