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재학생 2명이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협상대회(International Negotiation Competition forLaw Students)에서 3위에 입상했다.
대학측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린 제 11회 국제협상대회에 참가한 로스쿨 재학생 김병익(38), 조은일(34)씨(지도교수 원재천) 등 2명이 14개국, 16개팀과 경쟁을 벌여 3위를 차지했다.
국제협상대회는 국제법 대회, 국제중재조정대회와 함께 전세계 법대생들이 법무실무능력을 겨루는 세계 3대 모의재판대회로 1998년 처음 열렸으며 법학 관련 실무경력이 있거나 국제기구, 기업, NGO 등에서 실무 경험이 있는 로스쿨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한동대는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10회 대회에서 변신영(37·여), 박수연(26·여)씨가 참가해 비영어권 국가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동대측은 미국과 유럽국가들이 강세를 보이는 국제협상대회에서 2년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한동대 로스쿨의 국제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앞으로 한국이 아시아국가의 협상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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