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J-리그 출신 수비수 오까야마 영입…선수 기용 폭 넓혀
포항스틸러스가 J-리그 출신 수비수 오까야마(DF·32)를 영입했다.
포항은 14일 구단 사무실에서 베테랑 수비수 오까야마의 입단식을 갖고 K-리그, 피스컵, FA컵, AFC챔피언스리그 등 4개 대회에 대비하고 있다.
재일교포 3세 오까야마는 186cm, 76kg의 큰 키를 이용한 공중볼 장악과 수비조율능력이 뛰어난 중앙수비수로 J-리그에서 12년간 활약하며 지난 2006년 스카이퍼펙트 TV가 선정한 최우수 수비상을 받기도 했다.
이날 등번호 30번을 배정받은 오까야마는 지난 1997년 J1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프로 데뷔후 지난해까지 J2리그 베갈타 센다이에서 활약하며 리그통산 268경기에 출장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포항은 기존 황재원(DF), 김형일(DF) 등 국가대표급 수비진에 오까야마의 합류로 한층 두터워진 수비진을 구축하게 돼 4개대회 출전에 따른 7월부터 9월까지의 살인적인 경기일정에 있어 수비라인의 탄력적 기용이 가능하게 됐다.
오까야마는 “AFC에서 우승할 수 있는 포항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라며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J-리그 데뷔당시 등번호인 30번을 달고 K-리그에 데뷔해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입단소감을 밝혔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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