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항-동대구역 첫 운행… 내달 16일까지 실시
포항역에서는 직통 연계버스로 해수욕장 연결
경북도는 1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대구역에서 포항역을 잇는 경북 동해안 녹색피서열차를 운행한다.
`동해안 녹색 피서열차’는 전국의 역에서 포항역까지는 열차를 이용하고, 포항역(광장)에서 해수욕장(칠포, 월포, 구룡포)까지는 직통 연계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여행상품으로, 17일 오전 8시 동대구역에서 첫 열차가 출발한다.
처음으로 운행되는 이번 피서열차 운행과 관련, 도는 피서객들이 교통편의와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자가용 운행에 따른 매연 등 환경오염 예방과 교통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하게될 것으로 도는 평가했다.
경북도와 포항시-코레일측이 공동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테마열차 운행은 지난 6월 서울역사에서 경북도와 한국철도 공사간의 관광업무협약을 맺었다. 녹색피서열차는 하루 3회 왕복 운행하며 한달간 1만8000명을 계획하고 있다.
도는 17일 동대구역-포항간 첫 운행에서 선착순 150명을 모집해 철도요금 10% 할인 혜택을 보여준다.
피서열차는 열차내에서 각 호차를 순회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쇼,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40여명에게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포항시는 열차운행에서 포항역에 도착한 피서객들에게 해수욕장까지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셔틀버스는 매일 열차시간에 맞춰 하루 6회 왕복 운행하며, 요금은 50% 할인해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으로 알뜰 피서를 지원한다.
경북도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 교통수단인 철도와 연계해 경북 지역 관광지를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는 친환경 녹색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특히, 철도는 접근성, 안전성, 정확성 등으로 계절과 기후에 관계없이 고객들에게 신뢰성을 심어줌으로써 청정 경북관광 이미지를 널리 홍보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일권기자 ci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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