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의 꿈’무너뜨린 싱크, 첫 메이저`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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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의 꿈’무너뜨린 싱크, 첫 메이저`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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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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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세 왓슨, 연장서 연속 보기로 최고령 우승 아쉽게 놓쳐
 
 36세의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제138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에서 60세 노장 톰 왓슨(미국)과 연장 접전 끝에 클라레 저그를 차지했다.
 싱크는 2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 링크스 에일사 코스(파70·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2언더파 278타로 왓슨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4개홀에서 6타를 앞서 정상에 올랐다.
 대회 종반 왓슨과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의 2파전으로 좁혀지면서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던 싱크는 18번홀(파4) 버디로 잡은 연장전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개인 통산 여섯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했다.
 역대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을 노렸던 왓슨은 우승컵을 눈앞에 뒀던 18번홀에서 1타를 잃고 연장전으로 끌려가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4라운드 내내 정확한 티샷을 날렸던 왓슨에게도 체력의 한계가 올 수 밖에 없었다.
 싱크는 5번홀(파4)에서 파를 잡아 보기를 적어낸 왓슨을 앞서 나갔고 6번홀(파3)에서 똑같이 파로 막은 뒤 17번홀에서 사실상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싱크는 두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리고 나서 2퍼트로 마무리하며 버디를 잡았고 왓슨은 티샷을 깊은 러프에 빠뜨린 뒤 탈출하지 못해 2타를 잃어 버렸다.
 의기양양하게 마지막 홀에 올라온 싱크는 18번홀에서도 두번째 샷을 홀 1m이내에 붙여 다시 1타를 줄이며 활짝 웃었고 보기를 적어낸 왓슨은 온화한 미소로 싱크의 우승을 축하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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