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9% 증가한 4조6402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려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분기 1537억을 기록하는 등 231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207억원으로 1.9% 증가했다.
상반기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이자수익 및 지분법평가이익 증가, 이자비용의 경감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289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측은 기대 이상의 이번 실적은 중동지역 플랜트 부문을 비롯한 해외 매출 증가와 국내 토목 분야의 호조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상반기 수주는 국내 4조7천88억원, 해외 2조6천489억원 등 총 7조3천577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국내 공공수주는 지난해 동기 대비 81.5% 증가한 1조9천518억원의수주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6월 말 현재 수주 잔고는 45조3천541억원으로 약 5년치 이상의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작년 상반기 407억원에 이르던 이자비용이 올 상반기 330억원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공 SOC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해외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올해 목표인 매출 8조263억원과 영업이익 4천626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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