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컨테이너 50TEU 하적-수출화물 36TEU싣고 출항
첫 컨테이너선 입항
3일 천경해운 소속 스카이프라이드호 컨테이너 선박이 첫 입항해 공컨테이너를 내리고 코일 등 수출화물을 적재해 출항채비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임성일기자 lsi@hidomin.com
포항영일만항 컨부두가 오는 8일 역사적 개항을 앞두고 3일 열렸다.
3일 포항영일만항 컨부두엔 일본을 출항해 중국으로 가는 천경해운소속 컨테이너선 스카이프라이드호(962 TEU급)가 3일 첫 입항했다.
1만2000t급의 스카이프라이드호는 당초 4일 첫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운항 일정이 바뀌어 이날 오전 9시 일본 니카다를 출발, 오후 1시 영일만항에 들어왔다.
스카이프라이드호는 이날 영일만항에 공컨테이너 50TEU를 내리고 코일 등 수출화물 36TEU를 적재한 후 4일 정오께 출항해 부산항을 거쳐 중국 대련항으로 떠난다.
스카이프라이드호는 앞으로 매주 한차례 영일만항을 기항하게 된다.
영일만항에는 이날 스카이프라이드호 입항에 이어 5일 STX팬오션 소속 용카이호, 7일 천경해운의 이글스카이호 등 3척이 입항하는 것을 비롯해 8월 한 달간 일본, 중국, 러시아항로를 운항하는 국내 3개선사의 컨테이너 선박 13척이 기항할 예정이다.
포항시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영일만항 첫 입항을 기념해 오는 8일 자체 기념행사를 가진 뒤 9월23일 정식으로 영일만항 개항을 축하하는 대규모 개항식을 가질 계획이다.
포항시는 앞으로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와 항만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이용 선사에 대해 항로연장 지원금으로 손실액의 50% 범위에서 최고 3억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또 특화 항로개설 운영에 따른 연간 운항손실액의 50%이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 2년간 각각 지원하고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한편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이날 영일만항 컨부두의 첫 입항을 기념해 스카이프라이드호 선장 김상칠(48)씨에게 기념패를 수여하고 축하했다.
포항영일만항은 3만t급 선박 4척이 동시에 접안해 연간 24만 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유일한 컨부두다.
/최일권기자 ci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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