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최효진·김형일, 대표팀 발탁…파라과이전 각오 다져
포항 상승세의 주역 김형일, 최효진이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포항의 트리플 도전에 든든한 힘이 되고 있는 김형일, 최효진은 그 경기력을 인정받아 대표팀에 발탁 돼 태극마크를 달고 오는 12일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 나선다.
K-리그 최고 중앙수비수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김형일은 지난 3월 대표팀에 선발된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허정무 감독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강한 신임을 얻고 있다.
김형일은 “(대표팀)발탁에 감사한다. 선수로써 꿈인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것은 언제나 영광스러운 일이다”며 “다시 기회를 얻었다.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주전경쟁에 대한 강한 욕심을 내비쳤다.
또 실점을 막아야만 팀이 이길수 있다는 수비수로써 자신의 축구철학과 함께 대표팀의 무패 행진에 있어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K-리그 대표 오른쪽 윙백 최효진은 지난 2월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6개월 만에 허정무호에 재승선했다.
허정무 감독은 최효진의 대표팀 발탁에 있어 “기존 선수들과 경합 중이지만 경기력 면에서 가장 좋다”며 최효진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칠줄 모르는 체력과 강력한 오버래핑이 장점인 최효진은 러시아에서 돌아온 오범석(울산)과의 주전경쟁에 대해 “그동안 기회를 못살렸는데 이번에는 기회를 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항에서 포백을 사용해 포백에 대한 적응이 끝나 대표팀에서 능력을 충분히 보이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오범석이)대표팀에서 특별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표팀에 합류후 몸상태와 컨디션 조절이 주전발탁의 큰 요인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김형일, 최효진은 대표팀에서 많이 배우고 돌아와 AFC 챔피언스리그 8강, K-리그 리그 3위, 피스컵 4강에 올라 있는 팀의 트리플 달성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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