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피서객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쳐 온 20대 남자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됐다.
17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새벽 5시 40분께 북구 청하면 월포리 월포해수욕장 민박촌일대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권모(29·북구 대도동)씨와 정모(29·경남 양산시)씨를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고교 동창 사이로 지난 7월중순 부터 최근까지 특히 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말 새벽시간대를 이용, 월포·장사 해수욕장 등을 돌며 텐트, 민박집 등에 몰래 침입해 물건을 훔쳐왔다.
또 텐트 및 민박촌 내에 있던 현금과 진주 목걸이 등을 닥치는 데로 훔치는 등 모두 13회에 걸쳐 4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이 훔친 금품 가운데 회수된 것은 진주목걸이와 현금 13만원이 전부였다.
경찰관계자는 “이들은 일정한 직업도 없이 생활하다 동거녀와의 생활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최근 피서철을 맞아 피서객을 상대로한 절도 사건이 급증한다는 첩보를 입수, 잠복하는 과정에서 덜미가 잡혔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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