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치며 희망과 용기를 주는일에 앞장서 온 독지가가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예천읍 출신의 출향인 위진복(43·서울거주)씨는 지난 17일 천주교 안동교구 예천성당 나눔의 집에 500만원 상당의 건강식품을 전달했다.
　현재 서울에서 (주)금오피닉스 대표로 있으며 늘 고향의 소외된 이웃들을 잊어본 적이 없다는 위씨는 이번 기탁품은 외로운 독거노인들이 건강하게 오래 사시라며 사비를 들여 마련했다.
　위씨는 그동안 지역내 독거 어르신들을 초청해 경로잔치 및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수년 동안 이어 오면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 왔다.
　현재 예천에 부인과 두 자녀가 살고 있는 위씨는 자신의 선행사실이 알려지는 것에 대해 쑥스러워하면서 “앞으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홀몸 어르신들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예천/김원혁기자 kw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