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허정무 감독은 내달 5일 호주와 평가전에 출전할 국가대표팀에 해외파를 10명이나 대거 선발한 것과 관련, “애초 해외파들을 불러 점검할 계획이었다”라며 “(차출 거부를 시사한) K-리그와 갈등 때문에 뽑을 선수들을 못 뽑은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허 감독과 일문일답.
--대표팀 선발배경은.
▲대표팀 골격은 유지하면서 본선에 대비해서 최상의 조합을 갖는 방향에 주안점을 뒀다.
--애초 해외파 15명에게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는데, 10명만 포함된 이유는.
▲단계적으로 조합을 이뤄야 하기 때문에 그랬다. 다만 차두리는 이번에 선발할계획이었지만 소속팀에서 제외를 요청해 빠진 것이다.
--이동국은 재신임한건가.
▲지난번에 다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 좀 더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K-리그가 `차출 거부’ 카드를 내밀어서 원래 구상했던 멤버를 다 못뽑은 건 아닌가.
▲그 점은 없다. A매치는 장난이 아닌 만큼 선발 가지고 협상의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
--K-리그와 갈등이 아니었어도 해외파 선수들을 불러 경기할 계획이 있었던 건가.
▲원래 그런 계획이 있었다.
--해외파를 많이 부른 것은 선수간 무한경쟁을 다시 유도하는 건가.
▲그 점은 항상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는 죽을 때까지 노력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나는 무조건 된다는 생각을 가졌다면 그 점은 정말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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