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내에 입지 지정을 계획하고 있는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과 관련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오는 7일 오후 2시 대구상공회의소에서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 대구경북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는다.
추진위원회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지사를 공동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시의회, 경제계 인사, 교통분야 전문가 등 28명으로 구성됐다.
신공항 입지에 대해 대구경북추진위는 지역과 인접한 경남 밀양이 최적 입지라는 점을 재차 확인하고 대대적인 대 정부 홍보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 운영에서 대구경북추진위는 분기별로 한 차례씩 회의를 열어 현안문제를 협의, 공동대응을 펼친다.
대구경북추진위는 동남권 신공항 입지가 지정된 후 공항 공사가 시작될 때까지 운영키로 했다.
추진위는 “신공항 입지선정이 정치 논리가 아닌 합리적 원칙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면서 입지를 서둘러 지정해 공항건설이 조기에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남권 신공항 입지는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가 경합하고 있는 가운데 영남권 지방자치단체 간 이해관계가 갈리고 있다.
대구경북 공동추진위는 발대식에 이어 대구상의에서 신국제공항관련 대구경북 포럼을 열고 영남권 공동 번영을 위한 공항 입지 선정을 집중 논의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영남권이 지역 간 입지선정 경쟁으로 대립과 분열이 조장되고 신공항 추진 동력이 약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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