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여파,봉화가을축제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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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여파,봉화가을축제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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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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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축제·소천메밀꽃축제 등
“안전최우선…취소결정 불가피”

 
 봉화지역에서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우려로 가을 축제의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열기로 했던 제13회 봉화 송이 축제와 19일 개최키로 했던 제3회 소천메밀꽃축제가 신종인플루엔자 여파로 전면 취소됐다.
 봉화군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동석)와 소천면 메밀꽃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금기춘)는 7일 긴급회의를 열어 `1000명이상 모이는 축제를 전면 취소하라’는 정부방침에 따라 이들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10월~11월에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이 정점에 달할 것이라는 정부 발표 예고와 신종인플루엔자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대규모 행사의 축소, 연기, 취소 검토를 요청함에 따라 타시도의 자자체 축제,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다수의 군민들이 불안해하는 분위기여서 축제를 열지 않기로 결정한 것.
 행사취소와 관련 이동석 축제 추진 위원장은 “금년 행사를 위해 오랜 기간 열정과 애정을 갖고 땀 흘린 관계자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노고를 위로하고, 군민의 건강을 담보로 무리한 행사를 강행하는 것 보다 안전을 우선 시 하여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며 아쉬움의 말을 전한 뒤 “향후 송이작황에 따라 지금까지 송이채취체험 예약신청자에 대해서는 채취체험가능 여부를 안내 해주고 송이요리와 관련된 먹거리 등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안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행사 취소 소식을 접한 한 군민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 작년 여름에도 폭우 탓에 은어축제가 취소되고 올해에는 봉화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봉화송이축제와 소천메밀꽃축제가 취소됐다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그동안 땀 흘리며 정성껏 축제 행사준비에 힘써준 관계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며 내년 2010년 봉화송이축제에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밀꽃 축제는 취소됐지만 소천면 임기3리 감전마을은 42ha 면적에 백색의 꽃가루를 뿌린 듯 만개한 메밀꽃과 면도 4km의 코스모스로 어우러진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껴볼 수 있으며, 메밀꽃 오솔길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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