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향에 실려오는 클래식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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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향에 실려오는 클래식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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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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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클래식 공연 3
 
포항시립합창단`아프리카 미사오’17일 포항문예회관
재즈싱어 쟈스민 독창무대·연기 곁들인`만인보’발표

 
 포항시립합창단(지휘 공기태)이 마련하는 `아프리카 미사오’가 17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제71회 정기연주회로 아프리카 미사인 `미사 루바’를 선보인다.
 `미사 루바’는 아프리카 콩고의 전통민요를 소재로 서양의 미사곡 형태로 쓰여진 곡. 아프리카 민요를 귀도 하젠이 편곡한 것이다. 미사 루바 공연은 아프리카 음악답게 재즈 싱어 `쟈스민’이 독창을 이끌고 두 명의 타악 주자가 흥겹게 협연한다.
 아프리카 원주민으로 분장한 `쟈스민’의 열창은 이미 국내 합창계에서 정평이 나있다. `쟈스민’은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주제가인 `무지개 너머’(Over the rainbow) 등 독창 무대도 갖는다.
 이번 공연의 두 번째 특징은 합창 작곡가인 허걸재의 창작곡 `만인보’를 발표하는 것. 고은 시인의 장편 서사시 `만인보’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오면서도 서로를 배려하며 한결같이 더불어 살아가고자 애썼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다.
 여러 악기와 독창·중창이 이끌어 가는 15분 분량의 합창곡으로서 약간의 연기가 곁들여져 청중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포항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지난 제70회 정기연주회에서는 만화영화음악과 광고음악들을 단원율동과 함께 시민들에게 선보여 새로운 합창단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번 연주회에서도 가을에 어울리는 무반주 음악들과 새로운 편곡의 명 합창곡들로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무료초대공연. 문의 054-270-5483.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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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캠퍼스`경주시민·다문화가정 위한 음악회’
오늘 서라벌문화회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손동진)는 15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경주시민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동국대 한국음악과가 1994년 첫 연주회를 시작한 이래 15회째를 맞이하는 정기연주회로 올해는 특별히 지역사회의 다문화가정을 위로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특별한 음악회로 기획됐다. 
 `함께 그러나 다르게(和而不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박상진 동국대 교수의 총연출과 지휘로 1부에서는 대고 협주곡 `태양을 바라보다’, 해금 협주곡 `공수받이’, 인어공주 OST 중 `Under The Sea’, 맘마미아 OST 중 `댄싱 퀸’, `맘마미아’, `축제 + 아리랑’ 등을 노래와 연주를 선보이고 2부에서는 범패, 남도환상곡, 전통무용, 민요, 가야금 병창, 전통 무용 등 우리 전통음악을 연주한다.
 동국대 한국음악과는 동국국악예술단을 창단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 공연, 일본 나라시 100주년 기념 초청 공연, 안압지 상설 개막 공연, 경주 술과 떡축제 개막공연 등 지역의 대표적인 행사들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국음악의 향기를 전해 왔다.
 또 신라향가 14수를 재현, `처용가’, `수로부인’의 설화를 국악칸타타로 제작 발표하는 등 문화예술도시 경주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공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대구시향,`첨복단지 대구·경북 유치성공’기념 연주회…오늘 대구문예회관  
사진 왼쪽부터 대구시향 악장 정우균과 제1바이올린 수석 이미정, 제2바이올린 수석 김혜진, 오보에 수석 김민정.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경북 유치성공과 대구문화예술회관 재개관을 기념해 15일 오후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연주회를 연다.
 이날 연주는 곽승 지휘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독주자로도 정상급실력을 과시하는 `단원스타’들이 나선다. 대구시향 악장 정우균과 제1바이올린 수석 이미정, 제2바이올린 수석 김혜진, 오보에 수석 김민정 등이 협연한다. 이미정, 김혜진 씨는 두 대의 바이올린이 어우러진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라단조 BWV 1043’으로 절묘한 효과와 화려한 비르투오소적인 기교를 선보인다. 특히 제2악장의 바이올린의 가요성을 살려 흐르는 듯한 아름다운 선율은 서정미와 친근감을 더한다.
 또한 바흐의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 다단조 BWV 1060’에는 바이올린 정우균, 오보에 김민정씨가 협연한다.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음악에 넉넉한 충실감을 주고, 아름다운 칸타빌레 선율은 소박함과 우아함을 전한다.
 이 외에도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과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5번 라장조 작품107 종교개혁’을 연주한다. 문의 053)606-6313.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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