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 등 경북동해안지역의 어음부도율(어음부도액·어음교환액)이 4개월 연속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조사한 지난 8월 경북동해안지역의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어음부도율은 0.06%로 전월 0.07%에 비해 0.01%p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0.0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며, 경주는 0.01%로 전월보다 0.05%p 하락했다.
8월 중 경북동해안지역의 하루평균 어음부도금액은 2000만원(총 부도금액 4억2700만원)으로 전월(2400만원, 총 부도금액 5억5000만원)에 이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포항시가 1900만원으로 전월과 비슷하며, 경주시는 100만원으로 전월보다 소폭 감소했다.
또 8월 중 하루평균 어음교환금액은 포항 268억원(전월대비 -14억원), 경주 84억원(+8억원) 등 352억원으로 전월과 보합세를 보였다.
이같은 어음부도율은 지난 4월 1.60%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5월 0.88%, 6월 0.59%, 7월 0.07% 등 4개월째 연속 하락했다.
이는 지난 3월 발생한 ㈜케너텍(포항) 부도 어음에 대한 회수가 마무리된 7월 이후 여타 업체의 추가적인 고액부도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8월 중 경북지역의 당좌거래정지 기준 신규 부도업체는 1건(포항)이 전부다.
신설법인은 포항시 31개, 경주시 19개, 울진군 4개, 울릉군 2개 등이며, 업종별로는 기타 서비스업 21개, 제조업 15개, 건설업 12개, 도소매·음식숙박업 8개 순이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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