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첫 소감 밝혀
최근 미국에서 극비리에 결혼한 배우 이영애<사진>가 15일 “행복하다”며 결혼식 이후 처음으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전 연극영화과 박사과정 첫 수업에 참석하기 위해 한양대를 찾은 이영애는 남편 정모 씨에 대해 “누구나 다 장·단점은 있겠지만 제게는 모든 것이 좋다. 믿음직스럽고 성실하며, 사랑 이상의 깊은 감정이 있다”며 “남편에게 깊은 사랑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밀 결혼식에 대해 “짧지는 않은 기간 연애를 해왔고 상대가 연예계 종사자가 아니다보니 조용하게 하고 싶었다”며 “아껴주시는 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결혼에는 여러방식이 있는 만큼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께서도 남편을 마음에 들어 하신다”며 “가정을 이뤘으니 우선은 가정에 충실하는 게 첫 번째”라고 밝혔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나이가 있으니까요”라고 수줍게 웃었다.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작품 활동을 안한 이영애는 “학업을 시작했으까 배우로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공부하는 배우의 연장선이니까, 보이지 않는다고 배우로서 일을 안 하는 건 아니다”며 “공부를 하며 초심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일반인이라 신상이 공개되면 불편한 점이 많아서 그런 부분을 최대한 배려했으니 양해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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