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하지 못한 투자로 조합·조합원에
 막대한 손실 입힌 상임이사 물러가라”
 
강길창 봉화농협 감사 1인시위
 
　강길창(60)봉화농협 감사는 21일 봉화읍 봉화농협 앞에서 조합의 살림을 알뜰히 살아 조합에 도움을 주어야할 전문 경영인 상임 이사가 외부투자로 조합원과 조합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며 이같이 1인 시위를 벌였다.
　강 감사는 봉화농협이 지난 2006년 11월경 농협중앙회 봉화군지부에 10억원을 예치하면서 투자해 줄 것을 요구했는데 농협중앙회에서 이 돈으로 신성건설 2년 만기 회사채를 구입했으나 2008년10월경 신성건설이 부도가 나자 막대한 손실을 입어 이같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선만 상임이사(63)는 “오는 23일 상임이사 선거를 앞두고 방해를 하기 위해 1인 시위를 벌이는 것이 아니냐”며 선관위에 고발장을 작성하고 또 “투자금 10억에 대해서는 본부차원에서 원만히 해결될 거라 믿지만 만약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법적 절차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