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주요 백과사전과 세계지도 등 유명 웹사이트에 실린 지도에 `동해’ 표기가 늘고 있다.
22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해외 유학생들과 함께 세계인들이 정보를 검색할 때 가장 많이 찾는 구글 영문 사이트에서 81개의 세계지도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동해 단독 표기를 한 사이트가 3곳, `동해/일본해’ 병기를 한 사이트가 17곳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도 일본해 단독표기가 59곳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크가 10년 전 처음으로 동해 표기 운동을 추진할 당시는 전 세계 지도 중 97%가 일본해를 단독표기했고, 병기는 단 3%에 불과했다.
동해 단독 표기 사이트는 관광 포털인 `월드트래블스(wordtravels.com)’와 세계지도 사이트 `웰트-아틀라스(welt-atlas.de)이고, 동해와 일본해가 함께 소개된 곳은 브리태니커, 엠에스엔 등 백과사전과 월드-아틀라스, 맵 오브 아시아 등 세계지도 사이트 등이다.
그러나 동일한 웹사이트에서 독도를 조사한 결과 세계지도에서 독도가 제대로 표기된 사이트는 1곳에 불과했다. 독도와 리앙쿠르 록스를 같이 쓴 사이트는 2곳, 리앙쿠르 록스를 단독으로 표기한 세계지도는 9곳이다.
반면 독도와 다케시마 중 어떤 것도 소개하지 않은 사이트는 69곳에 달했다. 이에 대해 박 단장은 “일본 정부가 다케시마 표기에 앞서 해외에 홍보하는 `리앙쿠르 록스’가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며 “그러나 아무 내용도 포함하지 않는 69개의 사이트를 일본 정부보다 먼저 공략하면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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