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5%-대구 37%로 급감… 업체 문닫을 판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일부 관광버스회사들의 가동률이 3월 이후 하강세를 보이면서 7월 이후 경북지역의 경우 따라 최저 25%까지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자유선진당 이재선 국회의원에 따르면, 신종플루 관련 전세버스 등 관광버스업계의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지역별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3만 1,346대에 달하는 전국 전세버스의 지역별 평균 가동률이 지난 4월 71%에 달했으나, 4월 28일 국내 첫 신종플루 감염자가 나타난 이후 5월(69%), 6월(62%)에 하강세가 이어지면서 7월에는 42%대로 급격히 떨어졌다. 8월 이후에는 통계조차 잡히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하강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
지역별로는 제주(20%)가 타격이 심각한 것을 비롯 경남(23%), 경북(25%), 경기(26%), 인천(28%), 울산 (30%), 대전(33%)과 강원(33%), 대구(37%) 등 20~30%대로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업체마다 심각한 경영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의원은 “신종플루에 따른 매출의 급감은 회사마다 경영의 어려움으로 이어져 일부 회사의 경우 도산위기 수준에 처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정부가 현재의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할부금이나 각종 보험료 등의 유예조치 등 국가 재난수준의 특단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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