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골프군단 `르네상스’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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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골프군단 `르네상스’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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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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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PGA투어 소니오픈 개막…최경주·위창수·김비오 등 출전
   한국남자프로골프가 미국 하와이에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강의 자리를 구축한 여자 선수들의 활약을 부러운 눈으로 지켜봤던 한국남자골프는 이제 꿈의 무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하면서 명실상부한 `코리안 골프군단’의 면모를 갖췄다.
 코리안 골프군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하와이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2011 시즌을 열어젖힌다.
 PGA 투어 시즌은 전년도 우승자들만이 출전하는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막을 올렸지만 이번주 개막하는 소니오픈은 140여명의 선수들의 나오는 첫 풀필드 대회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및 한국계 선수는 최경주(41·SK텔레콤),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를 비롯해 PGA 투어 새 멤버로 이름을 올린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 김비오(21·넥슨),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 등 6명이다.
 제일 먼저 PGA 투어에 진출한 최경주(41.SK텔레콤)가 “미국 무대에 한국 선수 몇명이 뛰느냐느를 따지는 시대는 지났다. 한국 선수들끼리 우승을 다투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던 것이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
 코리안군단의 맏형 최경주는 하와이 대회를 통산 8승을 올리기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소니오픈에 아홉차례 출전한 최경주는 2008년 우승을 포함해 모두 다섯차례 톱15 이내에 드는 좋은 성적을 남겼다.
 2년 전 무리하게 출전 일정을 짰다가 허리 부상 후유증을 앓았던 최경주는 “이제 허리 통증은 완전히 사라졌다. 3년 안에 10승을 채우겠다”며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한해 메인스폰서 없이 뛰었던 최경주는 새해에 SK텔레콤이라는 든든한 후원자를 얻어 와이알레이 골프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PGA 투어의 새내기가 된 강성훈과 김비오의 선전도 기대된다.
 강성훈과 김비오는 일단 올해는 상금 랭킹 125위안에 들어 PGA 투어 출전권을 지키겠다는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웠지만 우승에 대한 욕심은 당연히 있을 법하다.
 강성훈은 10대 때부터 미국 무대를 꿈꾸며 미국 전지훈련을 계속해 왔고 김비오도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을 미국에서 보내면서 적응력을 키워왔다.
 여기다 앤서니 김과 나상욱, 위창수까지 가세하면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코리안군단은 결코 외롭지 않은 싸움을 벌일 수 있다.
 작년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짐 퓨릭(미국)과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개막전 우승자 조너선 버드(미국), 장타자 로버트 개리거스(미국) 등도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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