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 상승에 이어 제조업 체감경기도 심상찮다. 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2월 제조업 업황BSI는 91을 기록, 전달보다 2p 떨어졌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많음을, 거꾸로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섬유제품, 전자부품·컴퓨터, 기계장비 등은 상승했지만, 식료품, 금속가공, 자동차 부품 등은 나빠졌다.
가동률BSI와 신규수주BSI는 전월수준을 유지했으나, 생산BSI는 2p 떨어진 101을 보였다.
전달대비 채산성BSI(86→78)는 8p 하락, 이는 원자재구입가격BSI(134→133)가 전월수준을 유지했으나, 매출BSI(104→102)와 제품판매가격BSI(101→103)는 하락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제조업 3월 업황전망BSI도 1p 떨어진 92를 기록했으며, 가동률(103→105)은 소폭 상승했으나 생산(107→105)은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그리고 2월 제조업 경영의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지역 기업 476곳을 대상으로 기업의 업황 흐름 전반을 분석한 결과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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