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하수서 우라늄 농도 美 먹는물 수질 기준 초과
내달 1일부터 먹는샘물의 원수(原水) 수질감시 항목에 우라늄이 추가된다.
환경부는 일부 지역의 지하수에서 우라늄 농도가 미국 먹는물 수질 기준(30㎍/L)을 초과해 검출됨에 따라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먹는샘물에 대해서는 우라늄을 수질감시항목으로 추가지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도에서는 관내의 먹는샘물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7월1일부터 연 2회 먹는샘물의 원수를 채수해 우라늄의 농도를 조사해야한다.
그러나 올해 시중에 유통되는 먹는샘물 제품수에 대한 우라늄 농도 사전조사에서는 모든 검사제품의 우라늄 농도가 미국 먹는물 수질기준 이내였다.
환경부는 시중에 유통되는 먹는샘물 제품수에서는 우라늄이 기준치 이하로 나왔지만 원수인 지하수에 대해서는 우라늄 농도를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화강암이나 변성암지역의 샘물에 많이 함유될 가능성이 큰 자연방사성물질인 우라늄은 인체 중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독성물질로 반감기가 길고 먹는 샘물 제조과정에서 저감되기 어렵다.
/김진록기자 kjr@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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