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여고,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철회
  • 이정호기자
청송여고,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철회
  • 이정호기자
  • 승인 2014.0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학사 교과서 채택 국내 고교 파주 한민고만 남아

[경북도민일보 = 이정호기자]  청송여고는 9일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했다.
 청송여고는 이날 학부모간담회와 학교운영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강종창(48·회사원) 청송여고 학교운영위원장은 이날 정오께 회의를 마친 뒤 “학교측에 한국사 교과서 선정때 학운위를 거치지 않은 절차상 하자를 지적하고 교학사 교과서를 배제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교장이 학운위 의견을 존중해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강 위원장은 “논란이 된 교학사 교과서를 검토해 본 결과 위안부 강제 동원 부분 등 여러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학운위는 이에 따라 오는 13일 회의를 열어 교학사 교과서를 대체할 새 교과서 선정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학운위 관계자는 “남은 며칠간 지역 역사 교사 등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한 뒤 가장 적합한 교과서를 채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국내 고교는 경기도 파주 한민고(3월 개교 예정) 한 곳만 남게 됐으며, 한민고는 개교 전까지 관련 입장을 정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민고는 국방부 지원을 받는 사립 고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편집인 : 모용복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