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조종 55.8% 미공개정보 이용 21.1%
지난해 불공정거래 혐의로 적발된 증권계좌가 470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의 갑절에 가까운 수다.
12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 한 해 동안 4707개 계좌를 시세조종,미공개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혐의로 금융위원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 열풍이 불었던 2011년(3766개)이나 2012년(2천503개)보다도 25.0%와 88.1%나 늘어난 수다.
적발된 계좌들이 불공정거래를 통해 챙긴 부당이득금액은 2988억원에 달해 역시 2011년(2649억원)이나 2012년(2375억원)보다 증가했다.
혐의 유형별로는 시세조종이 143개 종목으로 55.8%를 차지했고, 미공개정보 이용 54개(21.1%), 부정거래 47개(18.4%) 등의 순이었다.
보고의무 위반과 단기매매차익 반환 관련 문제가 적발된 종목도 각각 10개와 2개씩이었다.
시감위 측은 불공정거래 적발계좌가 급증한 까닭에 대해 “지난해 정부가 불공정거래 근절 종합대책을 내놓은 이후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확대해 불공정거래에 신속히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