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 SBS 수목극`너희들은 포위됐다’신입경찰 4인방 중 홍일점
SBS 새 수목극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강남경찰서 신입 경찰 4인방 중 홍일점 어수선 역이다. 고졸 출신으로 6번 낙방한 끝에 일곱번 만에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경찰이 됐고 수당에 혹해 형사과에 지원했다.
남자 동료 사이에서 낙천적이고 솔직한 성격에 불의를 참지 못하지만 속 깊은 캐릭터인데다 극 중 고향이 마산인 것까지 더하면 성나정과 겹쳐 보일 수밖에 없다.
고아라는 3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욱하는 성격도 나정이와 비슷하지만, 수선이 성격에 맞게 표현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나정이와 수선이의 기본적인 성향이나 가치관은 비슷한 것 같아요. 그렇다고 다르게 표현해야지 생각한 적은 없어요. 두 캐릭터는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수선이가 자란 환경에 집중하고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굳이 차이점을 설명하자면 나정이가 애교가 많았지만 수선이는 빈말도 못할 정도로 눈치가 없는 캐릭터라는 거죠.”
그는 “`응사’를 통해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이 담은 열정이나 에너지를 많은 분이 알아주고 교감하면 여러 가지 느낄 것들이 더 많아진다는 걸 알았다”며 “작품에 임하는 마음은 똑같다. 이번 작품에서도 경찰서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와 사람 사는 이야기를 통해 많은 분이 교감하고 나눴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기대를 밝혔다.
은대구 역을 맡은 이승기는 기존의 `반듯한 청년’ 이미지 대신 날카롭고 강인한 면모를 선보인다.
이승기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캐릭터에서 힘이 느껴졌다”며 “여섯 번째 드라마인데 한 번쯤 이런 캐릭터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면을 보여줄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가 맡은 은대구는 지방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1차에 합격했지만, 어느 날 갑자기 고시를 포기하고 경찰공무원 시험을 쳐서 경찰학교를 차석으로 졸업한 수재다. 본명과 고향을 숨기고 강남서에 온 데에는 서 팀장과의 악연이 있다.
이승기는 “대사량이 없을 때는 정말 없고 많을 땐 어마어마한 양의 대사를 쏟아낸다”며 “대사가 없을 때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하는 데 많이 긴장하고 에너지도 많이 든다. 대본의 빈 곳을 채우려고 어느 때보다 대본을 많이 읽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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