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개발계획안 확정…4대 경관 테마로 조성
 
 
　대구시는 동구 신서, 상매동 일대에 들어설 혁신도시 개발계획(안)을 확정하고 8일 오후 시청에서 보고회를 가졌다.
　`팔공 이노밸리’로 이름 붙여진 대구 혁신도시 개발 계획은 `숲과 물이 어우러진 도시’, `이웃과 함께 하는 도시’, `꿈과 희망이 있는 도시’, `삶이 여유로운 도시’라는 4대 경관 테마로 이뤄졌다.
　또 환경친화적인 도시 건설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자연과 지식 정보가 숨쉬는 다줄기(산줄기, 물줄기, 단지줄기, 도로줄기) 도시’로 개발 콘셉트를 정하고, 개발 방향은 `지식창조 혁신도시 브레인시티(Brain City)’로 설정됐다.
　총 면적 421만6000여㎡(127만5000여평)에 단독주택 930가구와 공동주택 8479가구 등 총 9409가구 2만7000여명의 인구가 살게 되는 혁신도시의 인구밀도는 ㏊당 65명으로 기존 신도시보다 저밀도로 개발된다.
　세부적인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이전 공공기관과 산·학·연 관련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클러스터 용지가 64만2000여㎡에 이르고 그 외는 주거용지 81만4000여㎡, 상업·업무용지 20만3000여㎡, 공원녹지 112만6000여㎡, 도로 등 도시지원시설용지 142만9000여㎡ 등이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주변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개발지구를 동서축으로 연결하는 35m 주간선도로와 고속도로로 단절된 기존 안심부도심의 연결체계 구축을 위해 경부고속도로와 대구 공군기지 인입선 철도를 횡단하는 4개의 도로를 신설하기로했다.
　또 범안로와 연결되는 4차 순환도로 가운데 혁신도시를 통과하는 부분은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가 건설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시는 대구혁신도시를 기존의 신도시와 차별화하기 위해 오감체험생태공원과 첨단과학공원, 친환경 놀이공원 등 줄기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혁신도시 주변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이용한 건강생태 회랑도 조성하는 한편 솔라시티(Solar City)와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김장욱기자 gimju@